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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지킴이, 국가트라우마센터입니다.

자살과 자살예방

위험요인 및 예방

자살예방

위에서 언급한 자살고위험군의 치료 외에도 자살수단 접근성 제한, 생명지킴이교육, 언론과의 협력 등 다양한 자살예방대책이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자살위기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도움을 주고자 할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 DO(해야 할 것)
  • 집중해서 차분히 들으십시오.
  •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십시오.
  • 수용과 존중의 태도를 보이십시오.
  •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전달하십시오.
  • 솔직하고 진실되게 말하십시오.
  • 당신의 관심, 도움의지, 따뜻함을 보여주십시오.
  • 내담자의 감정에 집중하십시오.
2. DON'T(하지 말아야 할 것)
  • 너무 잦은 질문으로 내용을 끊지 마십시오.
  • 감정적이 되거나 충격을 받았다는 느낌을 주지 마십시오.
  • 당신이 바쁘다는 뉘앙스를 풍기지 마십시오.
  • 베푸는 듯한 느낌을 주지 마십시오.
  • 너무 자세히 캐묻지 말고 분명하지 않은 말을 하지 마십시오.
  • 과중한 부담을 주는 질문은 삼가십시오.

지원체계

도움이 되는 곳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 소개

국가 차원의 자살예방정책은 2004년(1차), 2008년(2차) 수립되었으며 2011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법률이 제정되었고,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설치, 운영되기 시작하였으며,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에 광역정신보건센터와 자살예방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 250여개의 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사업비를 지원하고 있고 85개 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간 9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자해 심리적 부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후 2018년 2월 국가자살예방행동계획이 발표되었고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 9월부터는 총리실 주관의 자살예방정책위원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자살예방예산은 전반적으로 2008년 3억에서 2020년 250억 수준으로 증액되었습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사업 및 사업내용
사업 사업내용
국가 자살예방 정책
사업 지원
-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지원 사업> 사업 수행 기관 모니터링
- 자살예방 인증 프로그램 시스템 관리 및 보급
- 자살예방백서 발간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성 - 자살예방사업 기관 네트워크 구성
- 민간 자살예방 사업 수행 기관 지원
- 자살예방 유관기관 협력
자살예방 교육 - 자살예방 교육 및 강사 양성
- 보건복지콜센터 자살예방 교육 지원
-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자살관련 통계 분석 - 자살관련 DB 구축 및 통계자료 연구 분석
- 자살예방사업 현황 및 실적관리
자살예방 인식 개선 및 홍보 - 자살예방 캠페인 진행 및 확산
- 공익광고 제작 및 송출
자살유해정보 및 미디어 모니터링 -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자살유해정보 차단
- 언론의 자살보도 권고기준 준수 모니터링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자살예방센터
자살위험군 발견체계 구축
  • 자살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수행
  • 교육을 이수한 생명지킴이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 자살위험군 취약계층 의뢰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유관기관과의 정례적 모임 또는 교육 수행
자살위험군에 대한 사례관리서비스 제공
  • 등록 자살위험군에 대한 위험평가 및 그에 따른 개입계획 수립, 적용
  • 자살위험군에 대한 사례검토회의를 주 1회 이상 수행
  • 자살위험군 또는 유족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프로그램 수행
자살시도자 관리 및 응급대응서비스 제공
  • 자살의도 또는 시도자에 대한 경찰 및 소방서와의 응급대응 체계 운영
  • 자살 응급상황 시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응급치료서비스 제공
  • 응급 대응 이후의 사후관리체계 가동
중앙심리부검센터

근거기반 자살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자살 사망자 원인 규명 분석을 목적으로 심리부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중앙심리부검센터를 위탁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심리부검이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고인의 사망 전 일정기간 동안의 심리적 행동 양상 및 변화, 상태를 재구성하여 높은 가능성을 지닌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응급실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2013년 보건복지부의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시도자의 자살사망률은 일반 인구 자살사망률의 약 25배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응급실로 내원한 자살시도자에게 정서적 안정성을 회복시키고 재활을 촉진하며 자살 재시도를 방지하기 위한 지역 기반의 서비스 지원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응급실 기반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응급실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도식화

자주하는 질문

1. 주변사람이 자살하려는 의도를 보이면 처음에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구체적으로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것이 좋습니다. ‘설마’라고 생각하지 말고 ‘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냐?’ 라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 됩니다. 괜히 자살에 대해 언급하였다가 도리어 화를 내거나 자살을 유도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마십시오. 수많은 임상 경험에 따르면 실제로 이런 경우 보다는 자살에 대해 질문해준 것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가 그것을 인정한다면 천천히 조심스럽게 얼마나 자주 생각을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시기를 생각해 놓았는지 등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고듣고말하기 한국형 표준 자살에방교육프로그램과 같은 생명지킴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2. 자살생각이 실제로 있는 사람의 자살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우선 자살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가족의 격려와 후원 등이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절대 혼자 있게 해서는 안 됩니다. 자살은 철저하게 혼자 하는 행동으로 주변에 누군가 있다면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자살을 시도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나 상황 가까이에 있지 않게 합니다. 자살의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놓았는지 묻고 그러한 물건들은 가급적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들이 치우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합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도 있고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돕는 법

자살의 위험 징후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1. 자살징후란 무엇인가?

자살징후를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명이 자살을 하면 주변의 6명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자살 징후를 잘 숙지해서 적절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모두의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 것입니다.

  • 농담 식으로라도 자살이나 죽음에 대해 자주 언급합니다.
  • 대인관계를 기피하고 대외적 활동이 줄어듭니다.또는 반대로 평소에 자주 안 만나던 사람들을 일부러 챙겨서 만나러 다닙니다.
  • 술을 평소보다 자주 마십니다.
  • 소중하게 간직하던 물건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줍니다.
  • 죽음에 관한 시를 쓰거나 낙서를 합니다.
  • 사후세계에 관심을 보입니다.
  • 평상시와 달리 주변을 정리정돈 합니다.
  • 평상시보다 더 밝고 평온해 보이며 주변 상황에 초연해집니다.
  • 식사량과 수면양이 평상시에 비해 지나치게 줄거나 늘어납니다.

이 행동들의 공통점은 평상시 잘 안 하던 행동들이라는 점입니다.하나하나의 행동만으로는 자살징후라고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을 잘 아는 주변인이라면 위의 징후들 중 두 세 개 이상의 모습들을 보이는 경우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나 가까운 사람에게서 자살위험징후를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정답은 질문하라입니다. 상대방은 당신이 묻지 않으면 스스로 대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2. 자살예방 10가지 자가수칙

죽음을 생각하거나 자살 충동이 느껴지신다면 다음을 실시하세요.

  • 1. 지금, 어떤 결정도 하지 말고 멈추세요.
  • 2. 지금, 자살할 때 쓰려고 했던 물건을 치워버려요.
  • 3. 오늘은 술을 마시지 말아요. (수면제 필요하면, 정해진 만큼만 사용해요) 욱하는 마음이 들거나 몸이 망가질 수 있어요.
  • 4. 지금 당장의 문제에만 집중하세요. 한 번에 전부 해결할 필요는 없어요.
  • 5. ‘잘 될 거야', '괜찮아',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주문을 외워요.
  • 6. 나를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을 기억하세요.
  • 7. 당신을 도울 수 있는 가까운 사람에게 전화하세요. 그리고 말 하세요. (가족이나 친척, 친구, 이웃, 선후배, 동료 등)
  • 8. 혼자 있지 말아요. 누군가와 함께해요.
  • 9. 지금, 바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가거나 보건복지 콜센터(129), 생명의 전화(1588-9191)에 전화하세요. 당신은 도움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10. 정신건강전문가를 만날 약속을 지금 예약하세요.

참고문헌

1.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현장에서의 자살예방 가이드라인 2015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보건위원회
2. 2014, 2020 자살예방 백서(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
3. 자살의 이해와 예방(한국자살예방협회, 학지사,2007)
4.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2nd edition, p 400~401
5. Kim SW, Kim JM, Shin IS, Yoon JS. Suicide and crisis intervention. J Korean Med Assoc 2012;55: 341-8.
6. Posner K, Brown GK, Stanley B, Brent DA, Yershova KV, Oquendo MA, et al. The Columbia-Suicide Severity Rating Scale: initial validity and internal consistency findings from three multisite studies with adolescents and adults. Am J Psychiatry 2011;168: 1266-77.
7. 최신정신의학, 민성길 저, 일조각, 2006.
8. Lee HC, Ahn JH, Lee KE, Kim HS, Hong CH, Oh KS, Hong JP. Development of 10 Self-Help Guidelines for Suicide Prevention : A Delphi Study. Anxiety and Mood 2017;13(2): 74-85.

출처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자살과 자살예방 . (n.d.).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disease/diseaseDetail.do?dissId=19.

[작성 및 감수]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정신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개별 환자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