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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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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근육이완운동)

자주하는 질문

1. 정신과 약을 먹으면 중독되나요?

불안 장애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물 중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의 경우 장기간 또는 고용량으로 사용하는 경우 의존이나 중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간 적절한 용량으로 항불안제를 사용하는 것은 불안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 필요하며, 중독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자의로 약물을 조절하는 경우는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처방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병을 빠르게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항우울제 등의 주 치료 약물은 중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2. 증상이 좋아지면 약을 끊는 것이 좋은가요?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처방한 약물은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로는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 벤조다이제핀을 장기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지만, 장기 복용으로 인한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어 약물을 중단할 경우 부작용도 사라지므로 안전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료약물을 바로 끊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6-12개월 정도 유지치료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약물을 임의로 갑자기 끊을 경우 불안과 걱정, 초조감이나 안절부절 못함,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 호전에 따라 정신과 의사와 상의하여 차차 약물 용량을 줄여 나갈 경우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에 효과적인 최적의 치료 약물을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담당 의사와 자세하고 충분한 면담이 필수적입니다.

3. 아플 때만 약을 먹어도 되나요?

항우울제계열의 치료약물은 우울증 뿐 아니라 여러 불안장애에서 효과가 좋은데 이 약물의 경우 적어도 2-3주는 매일 복용하여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충분히 호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단할 경우 불안증상이 반동하여 악화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는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어 심한 불안이 갑자기 발생하는 비상 상황에 복용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도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법으로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약물 의존을 막고 빠른 증상 호전을 도울 수 있습니다.

4. 한약이나 다른 약은 먹어도 되나요?

약국에서 구입한 일반의약품,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다른 과에서 처방받은 약물, 또한 한약을 포함한 각종 대체의학적 치료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관련 전문가와 상의해 주십시오.

따로 사용하는 경우 나타나지 않는 부작용이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같이 복용해서 얻는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다른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5. 피해야 되는 음식이 있나요?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불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특정 음식을 먹고 불안을 경험한 뒤에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특정 음식이 불안을 유발하거나 호전시키는 근거는 거의 없으므로 불안장애 치료를 받으면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6. 운동이나 취미활동은 도움이 되나요?

불안 증상으로 인하여 개인 활동, 가정생활, 직장 근무 등이 위축되고 회피하는 행동이 나타나게 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등의 적당한 신체 활동과 꾸준한 대인관계를 포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7. 가족은 환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가족은 불안장애 환자의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혹 가족들이 환자의 불안장애 증상과 고충을 이해하기 어려워 의지박약이나 꾀병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환자의 증상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거나, 치료 받지 않고도 호전되기를 바란다면, 환자의 고통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불안장애 증상에 고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지지적이어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정신적 측면에서 환자 스스로가 조절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더불어 불안장애는 다른 정신건강문제가 동반되거나 심한 고통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스스로 돕는 법

1. 신뢰하는 사람과 대화합니다.

신뢰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불안을 낮춥니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지나친 걱정과 염려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불안할 때 걱정을 멈추기는 어렵습니다.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억지로 갑자기 걱정을 멈추려고 하면 불안과 걱정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걱정을 하기 위한 시간을 따로 정하십시오. 타이머를 설정하여 정해진 시간에 걱정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일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리고 걱정거리를 적어두고 특정 장소에 보관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3. 신체적 건강을 위해 노력합니다.

불안과 염려가 들 때 불안이나 염려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신체적 건강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 양질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또 꾸준한 신체적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4. 호흡법을 연습합니다.

호흡법은 불안을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와 같이 평소 연습을 하고 불안이 왔을 때 적용해 봅니다.

  • 1. 숨을 코로 들이마신다.
  • 2. 입으로 후~ 하며 천천히 내쉰다.
  • 3. 폐에서 숨이 다 빠져나가는 것을 느껴본다고 생각하고, 긴장감이 숨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상상한다.
  • 4. 위의 순서를 3회 정도를 1세트로 3세트를 반복한다.

참고문헌

1.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3판. 2017;309-311
2.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Washington, DC: American Psychiatric Pub;2013.
3. 홍진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역학조사. 266-274.
4. Kring AM, Johnson SL. Abnormal psychology 12 edition. 174-202.
5. https://www.verywellmind.com/anxiety-disorder-2510539
6. https://www.mind.org.uk/information-support/types-of-mental-health-problems/anxiety-and-panic-attacks/self-care-for-anxiety/#collapseeb5db

출처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불안장애 . (n.d.).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disease/diseaseDetail.do?dissId=35.

[작성 및 감수]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정신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개별 환자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